문 대통령 신년 연하장 “일상회복 희망 계단에 올라”

입력 2021-12-16 17:49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1일 KBS 국민과의 대화에 출연해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연하장이 16일부터 각계각층 인사에게 배포됐다.

문 대통령은 연하장에서 “마스크와 함께하는 생활이 두 해나 이어졌지만 국민 여러분의 협조 덕에 우리는 일상을 회복하는 희망의 계단에 올랐다”고 밝혔다. 그는 서로를 위해 애써주신 국민께 새해 인사를 드린다. 그동안 나눠온 마음이 새해에는 두 배의 행복으로 커지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번 연하장은 정부의 거리두기 강화 발표 조치가 있기 전 인쇄돼 배송됐다. “(거리두기) 역조치를 다시 강화하게 돼 국민들께 송구스럽다”고 밝힌 이날 문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메시지와 온도 차가 있는 이유도 그래서다. 정부는 이날 ‘위드 코로나’ 이전으로 유턴(U-turn)을 선언하며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 체제로 돌아간다고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의 손을 잡고 지난 다섯 해 쉼 없이 전진했다”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로 연하장을 마무리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