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팬클럽 ‘임히어로 서포터즈’ 따뜻한 나눔 앞장

입력 2021-12-16 11:01
가수 임영웅의 팬클럽 '임히어로 서포터즈' 회원들이 임영웅 등신대와 함께 성금전달식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북부 사랑의열매 제공

경기북부 사랑의열매는 경기도 포천시 출신의 가수 임영웅의 팬클럽 ‘임히어로 서포터즈’가 보호종료청소년을 위한 사랑 나눔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가수 임영웅의 팬카페 임히어로 서포터즈에 가입한 1000여명의 회원들은 보호종료청소년 자립지원사업에 기부하기 위해 클라우드펀딩을 진행했다.

임히어로 서포터즈가 클라우드펀딩을 진행해 모은 후원금 900만원은 만 20세가 되면 보호시설에서 자립해야 하는 청소년 4명에게 개인당 200만원에서 300만원씩 전달됐다.

이 후원금은 청소년보호시설에서 퇴소하는 청소년들의 월세보증금과 월세, 자립을 위한 생활용품 구입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후원대상자로 선정된 한 청소년은 “퇴소하게 되면 나오는 자립지원금과 그동안 저축액으로 거주지 보증금과 생활비는 충당할 수 있었으나 생활용품 구입할 비용이 모자랐는데 도움을 받게 되어 걱정을 덜었다”면서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나눌 수 있는 어른으로 성장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임히어로 서포터즈 회원들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성실하게 자신의 꿈을 이룬 임영웅씨의 성장과정에 감동받은 우리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이 어려운 성장기를 보냈던 청소년에게 지원되어 더욱 뜻깊다”고 기부 소감을 밝혔다.

가수 임영웅의 팬클럽 ‘임히어로 서포터즈’는 가수 임영웅을 매개로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자 지난해 4월 조성됐다. ‘임히어로 서포터즈’가 사랑의열매로 전한 누적기부액은 1억3000여만원으로 꾸준히 사랑나눔에 앞장서고 있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