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재명, 아들 도박 의혹 사과 “가르침 부족했다”

입력 2021-12-16 09:02 수정 2021-12-16 10:48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연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아들이 불법 도박을 했다는 의혹을 인정하고 “부모로서 자식을 가르침에 부족함이 있었다”고 사과했다.

이 후보는 16일 입장문을 통해 “언론보도에 나온 카드게임 사이트에 가입해 글을 올린 당사자는 제 아들이 맞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아들도 자신이 한 행동을 크게 반성하고 있다. 스스로에 대해 무척이나 괴로워한다. 온당히 책임지는 자세가 그 괴로움을 더는 길이라고 잘 일러줬다”고 말했다. 이어 “제 아들의 못난 행동에 대해 실망하셨을 분들께 아비로서 아들과 함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 치료도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