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 중인 영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무려 8만명에 근접하며 최다 기록을 써냈다.
영국 정부는 15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진자가 7만861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올 1월 8일 기록한 6만8053명을 넘어선 역대 최다 기록이다.
무엇보다 가파른 확산세가 눈에 띈다. 전날의 경우 영국에선 5만961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그런데 하루 만에 신규 확진자가 무려 2만명 가까이(1만9000명)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영국 내 급격히 확산 중인 오미크론 변이에 주목하고 있다. 보건안전청(HSA)에 따르면 이날 영국 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은 전날보다 4671명 증가한 1만17명으로 집계됐다.
제니 해리스 청장은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이틀마다 두 배씩 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영국 정부 최고의학보좌관인 크리스 휘티 교수도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력이 생각보다 빠르고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