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서 규모 2.3 지진 발생…“피해 없을 듯”

입력 2021-12-15 23:03
기상청 제공

기상청이 15일 오후 10시 2분 14초 경남 거창군 북서쪽 15㎞ 지역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위 35.79도, 동경 127.80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0㎞이다.

계기진도는 경남에서 최대 4로 나타났다. 계기진도는 관측된 진도 값과 지진파를 토대로 산출된 진동의 세기를 뜻한다. 4는 실내에 있는 많은 사람이 느끼고 밤엔 잠에서 깨기도 하며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리는 정도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지진동을 느낄 수 있으니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진 발생 이후 10여 분간 경남도 소방본부에는 지진을 느꼈다는 유감신고 15건이 접수됐다.

경남도 소방본부 측은 “지진 문의 신고가 잇따라 들어왔으나 피해 신고는 없었다”며 “별다른 피해는 없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안명진 기자 a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