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물질하던 70대 해녀 숨져

입력 2021-12-15 20:59

제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70대 해녀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제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후 2시26분쯤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세화포구 앞 해상에서 해녀 7명이 물질을 하던 중 70대 고모씨가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는 해경에 공동 대응 요청을 했고 해경헬기를 통해 주변을 수색하던 중 세화해변 앞 약 500m 해상에서 의식을 잃은 채 떠 있는 고씨를 발견했다.

고씨는 육상으로 옮겨져 119구급차량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해경은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