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들이 초등생 1명 집단 폭행…대부분 촉법소년

입력 2021-12-15 17:56

경기 파주시의 한 놀이터에서 초등학교 6학년 여학생이 남녀 중학생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파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6시쯤 파주시의 한 놀이터에서 초등학교 6학년생인 A양이 남녀 중학생들에게 폭행을 당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A양 폭행에 가담한 학생 8명을 확인하고, 추가 가해자와 사실 관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가해자 학생 대부분 촉법소년에 해당하는 만 10세 이상~14세 미만인 중학교 1학년인 것으로 전해졌다.

가해 학생들과 A양은 서로 모르는 사이로, 이전에 A양이 지나가며 욕설을 한 것을 들었다며 집단 폭행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이 사건은 파주지역 인터넷 맘카페와 청와대 국민청원에 A양의 어머니가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파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