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15일 ‘제2회 대구 군 공항이전 지원사업협의회’를 열고 대구 군 공항 이전주변지역에 지원되는 3000억원에 대한 지원사업비 배분 기준(안)을 결정했다.
대구시는 앞서 지난 4월 대구경북신공항 이전지역의 원활한 지원사업 추진을 위해 민·관·군이 참여하는 대구 군 공항이전 지원사업협의회를 구성했다. 같은 달 28일 제1회 협의회를 개최해 협의회 운영 규정(안)을 심의하고 협의회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했다.
배분 기준안에 따르면 군위군에 지원되는 1500억원 중 1000억원은 소득증대사업으로 군에서 직접 시행하며 발생한 수익금은 소음피해지역 주민을 위해 사용된다. 500억원은 생활기반시설 설치를 위해 8개 읍·면에 균등 배분한다. 의성군에 지원 되는 1500억원 중 소음피해지역인 봉양, 비안, 안평에 1200억원, 소음비영향지역 15개 읍·면에 300억원을 지원한다.
배분 기준이 결정됨에 따라 향후 대구시는 군위·의성군과 협조해 세부 사업 구체화 작업, 이전지역 주민공청회 등의 절차를 이행한 후 이전사업 지원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원사업을 확정할 예정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