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2 출시 초읽기…실물 추정 사진 유출에 구형 모델 가격 인하까지

입력 2021-12-15 16:04 수정 2021-12-15 16:05
IT 팁스터 요게시 브라가 공개한 삼성전자 갤럭시 S22의 모형 사진. 왼쪽부터 울트라·플러스·기본형 모델로 추정된다. 기본과 플러스 모델은 전작 S21, 울트라 모델은 갤럭시 노트 시리즈와 유사하다. 요게시 브라 트위터

삼성전자의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2의 출시가 가까워지면서 IT 팁스터를 통해 실물 추정 더미(모형) 사진과 영상이 유출됐다. 갤럭시 S22는 내년 2월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구형 모델인 갤럭시 노트20과 갤럭시 Z폴드2의 가격도 인하되면서 신제품 출시 초읽기에 들어가는 모습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IT 팁스터 요게시 브라와 스티브 맥플라이는 트위터를 통해 갤럭시 S22와 갤럭시 S22플러스(+), 갤럭시 S22 울트라 등 세 모델의 모형 사진과 영상을 각각 공개했다. 두 사람이 공개한 모형의 디자인이 같아 실물과 유사할 것으로 추정된다.

공개된 이미지를 보면 기본 모델과 플러스 모델은 전작인 갤럭시 S21 시리즈와 유사하다. 둥근 모서리에 프레임과 후면 카메라 섬이 연결되는 ‘컨투어 컷(Contour Cut)’ 범프 디자인이 적용됐다.

IT 팁스터 요게시 브라가 공개한 삼성전자 갤럭시 S22의 모형 사진. 왼쪽부터 울트라·플러스·기본형 모델로 추정된다. 기본과 플러스 모델은 전작 S21, 울트라 모델은 갤럭시 노트 시리즈와 유사하다. 요게시 브라 트위터

반면 갤럭시 S22 울트라는 오히려 갤럭시 노트 시리즈 디자인과 비슷하다. 각진 외형에 별도의 카메라 섬 없이 카메라 모듈이 세로로 배치됐고, 무광 후면을 채택했다. 무엇보다 하단에 S펜이 내장돼있다는 것이 갤럭시 노트와 가장 유사한 점이다.

일각에서는 갤럭시 S 시리즈의 최상위 모델 명칭인 ‘울트라’가 ‘S노트’로 바뀌어 출시될 거란 관측도 있다. 유명 IT 팁스터 트론도 13일 트위터에서 “S22 울트라는 죽었다. 차세대 제품의 모델명은 ‘S22 노트’일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S20과 S21의 울트라 모델은 기본·플러스 모델과 유사한 외형이었다.

이와 함께 구형 모델인 갤럭시 노트20 울트라와 갤럭시 Z폴드2의 출고가가 20만원 가량 인하되면서 신형 모델 출시를 위한 본격적인 재고 소진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15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이동통신 3사는 이날 갤럭시 노트20 울트라의 출고가를 145만2000원에서 125만4000원으로 인하했다. 갤럭시 Z폴드2는 최초 출고가 239만8000원에서 지난 4월 189만2000원으로 한 차례 내린 후 이날 다시 169만4000원까지 떨어졌다.

한편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해 신형 제품군의 출고가 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전작인 S21 시리즈보다 약 10만원씩 높아질 것이란 관측이 유력하다. 이 경우 최상위 모델의 가격은 150만원대에 이르게 된다.

양한주 기자 1wee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