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UCLG 아태 지부, 내년 이사회 대전 개최 힘모은다

입력 2021-12-15 15:56
허태정(오른쪽) 대전시장이 15일 버나디아 찬드라데위 UCLG ASPAC 사무총장과 협약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내년 대전에서 ‘2022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가 개최되는 가운데 대전시가 UCLG 아시아태평양 지부(ASPAC) 이사회 개최를 위해 UCLG ASPAC과 힘을 모으기로 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15일 UCLG ASPAC의 버나디아 찬드라데위 사무총장과 ‘2022년 UCLG-ASPAC 이사회(집행부회의 포함)’의 대전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내년 UCLG 총회와 함께 10월 10~11일 대전에서 개최될 예정인 UCLG ASPAC 집행부 회의 및 이사회의 개최 준비·운영에 필요한 세부사항이 담겼다.

허 시장 초청으로 대전을 찾은 버나디아 사무총장은 지난 13일 국회에서 열린 ‘2022 대전 UCLG 총회 성공개최를 위한 결의다짐 대회’에 참석했다.

전날에는 조선도시연맹 참석 독려방안 및 UCLG ASPAC 집행부회의 및 이사회 관련한 실무협의를 갖고, 회의장소 등 현장시설을 둘러봤다.

허 시장은 “남북평화와 세계평화는 대전 UCLG 총회의 주요 의제다. 국제사회의 최대 관심 분야인 만큼 회원도시인 조선도시연맹의 총회 참석은 반드시 이뤄야 할 과제”라며 북한 방문 희망 서한문을 ASPAC에 전달했다.

이와 함께 허 시장은 현재 기획 중인 ‘UCLG 회장단과 함께하는 DMZ 평화투어’를 UCLG ASPAC 공식 프로그램으로 추가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버나디아 사무총장은 “조선도시연맹이 내년 대전총회에 참석할 수 있도록 UCLG ASPAC 차원에서 적극 협력하겠다”고 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