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전에서 ‘2022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가 개최되는 가운데 대전시가 UCLG 아시아태평양 지부(ASPAC) 이사회 개최를 위해 UCLG ASPAC과 힘을 모으기로 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15일 UCLG ASPAC의 버나디아 찬드라데위 사무총장과 ‘2022년 UCLG-ASPAC 이사회(집행부회의 포함)’의 대전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내년 UCLG 총회와 함께 10월 10~11일 대전에서 개최될 예정인 UCLG ASPAC 집행부 회의 및 이사회의 개최 준비·운영에 필요한 세부사항이 담겼다.
허 시장 초청으로 대전을 찾은 버나디아 사무총장은 지난 13일 국회에서 열린 ‘2022 대전 UCLG 총회 성공개최를 위한 결의다짐 대회’에 참석했다.
전날에는 조선도시연맹 참석 독려방안 및 UCLG ASPAC 집행부회의 및 이사회 관련한 실무협의를 갖고, 회의장소 등 현장시설을 둘러봤다.
허 시장은 “남북평화와 세계평화는 대전 UCLG 총회의 주요 의제다. 국제사회의 최대 관심 분야인 만큼 회원도시인 조선도시연맹의 총회 참석은 반드시 이뤄야 할 과제”라며 북한 방문 희망 서한문을 ASPAC에 전달했다.
이와 함께 허 시장은 현재 기획 중인 ‘UCLG 회장단과 함께하는 DMZ 평화투어’를 UCLG ASPAC 공식 프로그램으로 추가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버나디아 사무총장은 “조선도시연맹이 내년 대전총회에 참석할 수 있도록 UCLG ASPAC 차원에서 적극 협력하겠다”고 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