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북대학교병원는 유방갑상선외과 김완욱 교수가 대구·경북 지역 최초로 로봇갑상선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김 교수는 2010년 4월 대구·경북지역 최초로 로봇갑상선수술을 시작했고 최단기간 내 300례와 600례를 돌파했다. 또 양측 액와(겨드랑이) 유방접근법 뿐만 아니라 새로운 수술법인 경구로봇갑상선 수술을 2016년부터 선도적으로 시행했으며 겨드랑이에 흉터를 내지 않고 입 안쪽으로만 수술하는 완전 무흉터 수술법인 3포트(ports) 경구로봇갑상선 수술도 처음 시행했다.
경구로봇갑상선 수술의 장점은 수술 범위 최소화, 양쪽 갑상선수술 시행의 용이화, 입체적 시야 확보를 통한 경부림프절절제술의 정교화, 음성 변성의 최소화, 흉터 없이 수술이 가능한 점 등이다. 이 수술법을 배우기 위해 타 대학 및 병원 의료진들이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을 방문하고 있다.
특히 3포트 경구로봇갑상선 수술의 경우 기존의 경구로봇갑상선 수술법과 비교했을 때 박리 범위가 작고 흉터가 없어 가장 만족스러운 미용효과를 보여준다.
김완욱 교수는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로봇갑상선수술은 서울 대형병원에 못지않은 많은 로봇수술 기록을 보유하고 있고 수술 후 합병증이 거의 발생하지 않은 점, 음성과 미용을 포함한 전체적인 환자의 만족도가 높은 점 등에서 훌륭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며 “환자들의 삶의 질을 극대화할 수 있는 더욱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