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또 공장 화재…폭발·화재 3명 사망 이틀 만

입력 2021-12-15 15:29 수정 2021-12-15 15:56
지난 13일 오후 1시37분쯤 여수국가산단 내 한 화학물 제조업체 위험물 저장시설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나 3시간14분 만에 진화됐으나 작업자 3명이 사망했다. <사진=여수시 제공>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이일산업에서 지난 13일 폭발·화재 사고로 작업자 3명이 사망한 지 이틀 만에 인근 세제원료 생산업체에서 또 다시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불이 난지 16분 만에 공장 측과 긴급 출동한 소방당국이 초기에 화재를 진압하면서 대형피해를 막았다.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15일 오전 11시03분쯤 여수국가산단 내 세재원료인 계면활성제 생산업체인 SFC공장 탱크에서 불이 났다.

이 불은 공장 측과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16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난 10월부터 건설 중인 콜링타워 위 보온덮개 공정 과정에서 부주의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측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 확인과 함께 정확한 화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