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이일산업에서 지난 13일 폭발·화재 사고로 작업자 3명이 사망한 지 이틀 만에 인근 세제원료 생산업체에서 또 다시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불이 난지 16분 만에 공장 측과 긴급 출동한 소방당국이 초기에 화재를 진압하면서 대형피해를 막았다.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15일 오전 11시03분쯤 여수국가산단 내 세재원료인 계면활성제 생산업체인 SFC공장 탱크에서 불이 났다.
이 불은 공장 측과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16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난 10월부터 건설 중인 콜링타워 위 보온덮개 공정 과정에서 부주의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측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 확인과 함께 정확한 화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