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M 찬성 깜짝 결혼발표, 2세 임신 소식도 전해

입력 2021-12-15 15:04
찬성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2PM의 찬성이 15일 결혼과 2세 임신 소식을 동시에 깜짝 발표했다.

찬성은 이날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손글씨로 써내려간 글을 올리고 이르면 내년 초 결혼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찬성은 “제가 17살부터 활동을 시작하고 어느덧 15년이란 세월이 흘렀다”며 “지금까지 참 많은 일들과 추억들이 있었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준 핫티스트 여러분께 무한의 감사를 드린다”고 말문을 뗐다. 핫티스트는 2PM의 공식 팬덤명이다.

그는 “저에게는 오랫동안 교제해 온 사람이 있다. 이 사람은 긴 시간 불안정한 제 마음의 안식처이자 무엇이든 이야기할 수 있는 친구 그리고 연인이 되었다”고 전했다.

찬성은 예비 신부와의 인연을 소개한 데 이어 임신 소식도 함께 알렸다. 그는 “군 전역 후 이 사람과 결혼을 준비하고 계획하던 중 예상보다 빠르게 새 생명의 축복이 내렸고, 이르면 내년 초 결혼을 생각하고 있다”며 “아직 임신 초기라 무척 조심스럽지만 여러분께 가장 먼저 이 사실을 알려 드려야겠다는 생각에 소식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찬성은 “이제 한 가정을 꾸려 나가는 길에 배우자가 될 사람은 저와 같은 직업을 가진 사람이 아니기에 공개하지 않는 점 부디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15년간 몸담았던 소속사 JYP와의 결별 소식도 전했다.

그는 “JYP엔터테인먼트와 내년 1월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삶을 동반할 새로운 가족이 생김과 더불어 제 길을 스스로 나서 개척해 보고자 회사와 충분한 의논을 거쳤고 재계약은 하지 않는 것으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또 “무엇보다 저의 미래를 우선으로 두고 함께 소통하여 결정을 내렸고, 회사도 흔쾌히 밝은 앞날이 될 수 있도록 기원해 주시기로 했다”며 “저의 뿌리이자 오랜 친구 같은 회사와는 언제나 서로의 발전을 응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찬성은 “아직 정확히 정해진 방향은 없지만, 팬분들이 걱정하시지 않을 계획도 전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오늘 너무 많은 이야기를 전해드리면서 갑작스러운 소식에 우리 핫티스트가 어떤 마음일지 고민과 걱정이 가득하다”며 “그룹 2PM 막내 찬성이자 연기자 황찬성으로서 가까운 미래에도 여러분께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지금처럼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찬성 인스타그램 캡처.

한제경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