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호미반도 힐링·치유 산림휴양단지 조성

입력 2021-12-15 14:33
경북 포항 호미반도 산림복지단지 기본 구상도.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호미반도 산림복지단지’ 사업을 통해 남구 구룡포읍 일원을 대규모 힐링·치유 산림휴양단지로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총사업비 312억원을 들여 구룡포읍 석병리·삼정리 일원 145㏊에 동해안 해안 경관에 특화된 체류가 가능한 산림복지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7월 산림청으로부터 산림복지단지 지정 승인을 받고 올해 3월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2023년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5년 준공이 목표다.

현지 정밀조사를 거쳐 환경·재해영향평가 시행 및 산림휴양관 등 건축물 설계 시 시민과 전문가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지역에 맞는 특성화된 산림복지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자연휴양림, 치유의 숲, 산악레포츠, 오토캠핑장, 숲속야영장 등을 계획하고 있다. 산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한 입지적 장점을 최대한 활용한 ‘해안형 산림복지서비스’를 통해 지역 관광산업 육성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만의 특성화된 산림복지서비스 기반을 구축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