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영화관 관객 수 ‘껑충’…한국영화 매출 등 전년 대비 감소

입력 2021-12-15 14:28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면서 지난달 한국 영화 매출액과 관람객 수가 크게 늘었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11월 한국영화 매출액은 전월 대비 118.5%(89억원) 증가한 165억원, 한국영화 관객 수는 전월 대비 103.3%(86만명) 늘어난 170만명으로 집계됐다.

영화 '이터널스' IMAX 포스터 이미지. CGV 제공

한국 영화가 잇따라 개봉하며 ‘장르만 로맨스’, ‘유체이탈자’, ‘강릉’ 등은 흥행 순위 3∼5위를 기록했다. 다만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 매출액은 36.5%(95억원), 관객 수는 40.8%(117만명) 감소했다.

‘이터널스’의 흥행으로 지난달 외국영화 매출액과 관객 수는 전년 동월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11월 외국영화 매출액은 전월 대비 14.2%(61억원) 증가한 494억원, 관객 수는 전월 대비 10.5%(45만명) 증가한 481만명을 기록했다.

‘이터널스’는 개봉 첫 주말인 6일 일일 관객 수 59만2000여명, 주말(5∼7일) 관객 수는 139만명으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