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을 감금하고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는 20대 초반 남성 2명이 체포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부경찰서는 14일 오전 9시30분쯤부터 약 11시간 동안 중구 신당동 한 오피스텔에 초등학생 A양(12)을 가두고 성관계한 혐의(감금 등)로 20대 남성 2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양의 어머니는 전날 오후 관할 경찰서에 ‘딸이 집을 나갔다’며 112 신고를 했다. 공조 요청을 받은 중부경찰서는 의심 장소를 수색하던 중 A양을 발견해 보호자와 함께 해바라기센터에 인계했다.
남성들은 성관계 사실 자체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들은 6개월 전부터 SNS을 통해 A양을 알게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 확보, CCTV 확인 등으로 수사를 보강한 뒤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주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