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남녀의 절반 이상이 올해는 집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겠다고 밝혔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지난 8~9일 설문조사업체 마크로밀 엠브레인에 의뢰해 20~30대 미혼남녀 300명(남성 150명·여성 1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58.3%는 오는 25일 크리스마스 때 ‘집에서 휴식’을 하겠다고 답했다. ‘맛집 방문’은 9%, ‘영화·공연 관람’과 ‘여행’은 각각 8.7%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34.7%는 가족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내겠다고 밝혔다. 28.3%는 연인, 20.7%는 혼자, 13%는 친구들과 함께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크리스마스에 연인과 함께 하고 싶은 데이트로는 ‘호캉스’(35%)가 꼽혔다. 이어 ‘홈 파티’(25.3%), ‘여행’(16%), ‘공연 관람’(10.3%) 등이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적절한 크리스마스 데이트 비용은 평균 21만원으로 조사됐다. ‘10만원 이상~20만원 미만’(38%), ‘20만원 이상~30만원 미만’(20%), ‘5만원 이상~10만원 미만’(1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5.66%포인트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