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공공기관 ESG 경영 표창

입력 2021-12-14 20:22 수정 2021-12-14 20:35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신창현)는 최근 인하대학교 60주년 기념관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환경공단, 인천교통공사 등과 함께 ‘인천 지역 공공기관 ESG경영 혁신 아이디어 제안 경진대회’에서 선정된 우수 제안 학생팀에 표창을 시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인천 지역 4개 공공기관과 인하대학교가 공동 기획하고, 인하대학교 학부생으로 구성된 12개 팀들이 3개월간 해당 기관을 대상으로 ESG경영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하여 제안하는 형식으로 추진됐다.

이번 공모전에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교통공사, 한국환경공단이 참여했고, 각 기관별로 인하대학교 학부생으로 구성된 3개 팀을 배정해 총 12개 팀이 약 3개월 동안 공기업이 실행할 수 있는 ESG경영 혁신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발표했다.



공모전 심사 결과 한국환경공단에 ‘시민, 학생과 함께 하는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전략’을 제안한 ‘ESG걸스’ 팀(노희종 학생 외 3명)이 대상을 차지했다. ESG걸스 팀은 폐다이어리 겉표지 업사이클링과 쓰레기 무단투기 행동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해 심사위원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 외에도 환경과 사회가치 향상을 지향하는 여러 우수한 실천 아이디어들이 발표대회에서 제안됐다.



이번 공모전을 총괄한 박승욱 인하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는 “ESG경영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모토하에 기획된 이번 공모전을 통해 학생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공기업들이 실천하여 환경보호, 사회가치 실현, 윤리경영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이규성 경영본부장은 “이번 행사로 공공기관이 ESG경영을 선도하고, 지역인재의 발굴·육성에 기여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SG경영은 환경(Environmental)·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의 머리글자를 딴 신조어다.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환경보호, 사회공헌, 윤리경영 등을 적극 실천해야 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최근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