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정은경·유은혜, 청소년 접종 설득 나선다

입력 2021-12-14 20:07
김부겸 국무총리가 14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수도권 병상 현장간담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김부겸 국무총리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5일 학부모·학생 간담회를 열어 ‘청소년 방역패스’ 설명에 나선다. 이들은 청소년 백신 접종의 필요성과 안정성을 강조하며 정부의 대응책을 소개하고, 접종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총실은 14일 김 총리가 유 부총리, 정 청장과 함께 다음날 오전 서울 성동광진교육지원청에서 열리는 ‘코로나19 백신 청소년 접종 관련 학생·학부모 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감염병 전문가인 이재갑 한림대 의대 감염내과 교수와 광진·성동지역의 중고등 학생·학부모 10여명 등고 참석한다.

김 총리는 이 자리에서 청소년의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한 당사자와 학부모의 걱정과 애로사항을 직접 듣기로 했다. 그는 지난 11일 페이스북에 청소년 방역패스 적용을 둘러싼 논란을 언급하며 “미접종자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라며 “항체라는 ‘방패'’ 없는 분들은 적어도 새로운 방패를 들기 전까지는 위험한 곳에 가지 않는 곳이 최선이다. 그리고 이 방패는 청소년들도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욕을 먹을 수도 있다는 것을 왜 모르겠나. 고심과 고심을 거듭했고, (방역패스 적용을) 안 하면 솔직히 욕 안 먹고 속 편하다는 것을 대부분 알고 있었다”면서도 “그러나 정부가 욕 좀 덜 먹자고 우리 청소년들의 목숨을 담보를 잡을 수 없었다”고 호소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