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명문기업 ㈜대연 가입식 눈길

입력 2021-12-14 18:32
13일 열린 (주)대연 나눔명문기업 가입식에서 사랑의열매 김상균 사무총장과 ㈜대연 김대호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랑의열매 제공

의류·스포츠용품 브랜드 ‘NIKE’의 국내 최대 유통업체인 ㈜대연(대표 김대호)은 13일 1억원을 기부하며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조흥식)의 중견·중소기업 고액 기부자 모임인 ‘나눔명문기업’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진행된 가입식에는 ㈜대연 김대호 대표와 김준민 팀장이 참석했으며, 사랑의열매 김상균 사무총장 및 김경희 사회공헌본부장이 함께했다.

㈜대연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이로 인한 경제 불황으로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을 도우며 지역상생을 실천하고자 나눔명문기업 가입을 결심했다.

㈜대연은 나눔명문기업 160호에 등재됐으며, 기부금은 저소득가정 아동·청소년의 교육지원을 비롯해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이웃들을 위한 복지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대연은 ‘NIKE’ 국내 공식판매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1995년 1호 매장인 경기 부천점에서 시작해 현재 국내 유일 나이키 콘셉트 매장인 ‘조던 서울’과 ‘SNKRS 홍대’ 포함 전국 나이키 매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약 7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대연은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은 사회와 직원이 함께여서 가능하다’는 김 대표의 철학을 바탕으로 임직원이 달린 거리만큼 제품을 기부하는 ‘달고나 챌린지’ 등의 지속적인 기부 및 봉사활동 진행, 사회공헌 커뮤니티 ‘WE:DO’를 론칭해 스포츠와 예술·문화 관련 기부 챌린지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다.

㈜대연 김대호 대표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과 희망을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에너지를 더 많이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랑의열매 김상균 사무총장은 “코로나19로 국내 스포츠산업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나눔명문기업에 가입해준 ㈜대연에 감사드린다”며 “사랑의열매는 소중한 기부금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복지사업에 잘 전달해 ㈜대연의 선한 영향력이 널리 퍼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랑의열매 나눔명문기업은 1억원 이상을 기부하거나 3년 이내 기부를 약정하는 중견·중소기업 고액 기부자 모임으로 대한민국의 나눔문화를 이끌고, 기업사회공헌의 새로운 역할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2019년 6월 론칭한 나눔명문기업은 2021년 12월 현재기준으로 ㈜부산은행, 인천항만공사, ㈜퍼시스, ㈜초록뱀미디어 등 160개의 기업이 동참하고 있으며, 누적 기부약정금액은 약 227억원이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