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 “현재 베트남, 가까운 미래에 한국 갈 것”

입력 2021-12-14 18:11

부모의 과거 사기 혐의가 밝혀져 국내 방송가를 떠난 가수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사진)이 곧 한국에 돌아갈 것이라고 알렸다.

마이크로닷은 14일 인스타그램에 “한국에서 앨범을 발매할 때 인사드렸어야 했지만 가족 상황 때문에 인사를 못 드렸다”며 “사건 이후 지난 6월까지 한국에서 저의 가족 관련 일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 최선을 다했다. 지금도 매일 노력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적었다.

마이크로닷은 베트남에 체류하고 있는 근황도 전했다. 그는 ”현재 감사한 기회가 생겨 베트남에 와 있다. 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자리를 맡고 있다”며 “베트남 아티스트를 데뷔시키는 것을 목표로 몇 개월 간 열심히 일하며 행복과 삶의 의미를 되찾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이 육성한 21세 아티스트가 이번 주 금요일에 데뷔를 앞두고 있다며 응원을 당부했다.

마이크로닷은 “짧은 미래에 한국에 갈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좋은 소식과 좋은 모습을 꼭 보여드리겠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14명의 지인에게 총 4억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상태로 뉴질랜드로 달아난 혐의로 기소돼 각각 징역 3년, 1년형을 선고받았다.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상고를 포기하고 복역한 뒤 출소해 뉴질랜드로 추방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닷은 당시 출연했던 국내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한제경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