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덕 고용장관 “여수 산단 폭발사고 책임자 엄중 처벌”

입력 2021-12-14 16:38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이 14일 여수시 소재 이일산업 사고현장을 방문해 철저한 원인 조사를 지시하고 있다. 고용부 제공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이 배관연결 작업 중 폭발화재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3명이 사망한 여수 사고현장을 방문해 철저한 원인 조사를 지시했다.

고용노동부는 14일 오전 10시 안 장관이 여수시 소재 이일산업 사고현장을 방문해 사고로 사망한 협력업체 근로자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하고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오후 1시 36분경 이일산업 화학물질 저장 탱크 상부에서 유증기(VOC) 회수를 위한 배관 연결작업 중 원인 미상의 폭발·화재가 발생해 협력업체 근로자 3명이 사망했다.

안 장관은 사고현장 방문 후 고용부 여수지청에서 ‘화재·폭발 사고 방지를 위한 긴급 영상회의’를 열고 철저한 원인 조사와 신속한 사고 수습, 책임자 엄중 처벌을 당부했다.

안 장관은 “화학 물질을 제조·취급하는 사업장은 단 한 번의 사고로도 많은 사상자가 발생할 수 있다”며 “모든 사업장에 이번 사고 사례를 즉시 전파하고, 안전관리 취약 사업장을 불시점검해 법 위반사항은 즉각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