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 휘성, 집유 2개월만에 콘서트 강행…논란

입력 2021-12-14 16:15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가수 휘성(본명 최휘성·39)이 8일 오후 대구지법 법정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1.09.08. 뉴시스

‘프로포폴’ 상습 투약한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가수 휘성이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연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일각에서 ‘너무 이른 복귀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14일 소속사 리얼슬로우컴퍼니에 따르면 휘성은 오는 24일 오후 8시 부산 KBS홀에서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개최한다. 콘서트 예매 사이트 ‘티켓링크’는 “휘성이 다시 한번 관객들을 놀라게 할 준비를 시작했다. 그동안 쌓은 휘성의 내공과 히트곡들의 집약체이자 감동, 전율, 재미 모두를 선사하려 한다”고 홍보했다.

그러나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지 2개월 만에 복귀하는 것은 너무 이른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일부 누리꾼은 “자숙도 없이 벌써 복귀?” “KBS도 못 나오던데 콘서트는 한다고?” 등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휘성은 2019년 9월부터 11월까지 수차례에 걸쳐 향정신성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기소돼 지난 10월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현재 집행유예 기간에 있다.

휘성은 2002년 1집 앨범 ‘라이크 어 무비(Like A Movie)’로 데뷔했다. ‘불치병’ ‘안되나요’ 등의 히트곡으로 인기를 얻었다.

원태경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