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회복, 열린도약’…행안부 열린정부파트너십서밋 개최

입력 2021-12-14 15:45
한창섭 행정안전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이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1 열린정부파트너십(OGP) 글로벌서밋' 사전 브리핑을 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제공

2010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을 계기로 만들어진 열린정부파트너십(OGP)의 정상회담이 11대 의장국인 한국 정부 주최로 국내에서 개최된다.

행정안전부는 ‘2021 OGP 글로벌 서밋’ 개막식이 15일 서울 코엑스와 온라인에서 열린다고 14일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 등 11개국 정상이 온라인으로 참여한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UN사무총장과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특별연설에 나선다.

이번 행사 주제는 ‘열린회복, 열린도약’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위기 회복 방안을 중점 논의한다. 세계적 백신연구 권위자인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이 ‘팬데믹에서 엔데믹(주기적 유행병)으로’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서 국가별 백신접종의 인과성, 국제적 연대와 책임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전체회의는 시민영역·국민참여 강화, 반부패, 포용적 디지털 혁신을 주제로 사흘간 열린다. 제프리 슐라겐하우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차장, 아멜리 드 몽샬랭 프랑스 공공행정부 장관 등이 참여한다. 3일차 회의에는 ‘코로나 개인정보 보호’ 앱을 개발한 ‘시빅 해커(시민개발자)’ 손성민(19)씨가 최연소 연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아태지역 회의에서 한국의 열린정부 우수사례와 함께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아태지역의 연대와 결속을 촉구할 계획이다. OGP는 정부 투명성 제고, 부패 척결, 시민참여 활성화 등 열린 정부 구현을 위해 만들어진 다자협의체다. 전 세계 78개국이 가입해있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