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D.P.’ 시즌2 제작 확정

입력 2021-12-14 15:04
넷플릭스 시리즈 'D.P.' 시즌1의 주연을 맡은 배우 정해인(왼쪽)과 구교환. 넷플릭스 제공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가 ‘D.P.’ 시즌2 제작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김보통 작가의 웹툰 ‘D.P 개의 날’을 원작으로 한 ‘D.P.’는 탈영병과 그들을 뒤쫓는 군인들의 이야기를 섬세하고 날카로운 시선으로 그려 화제를 모았다. ‘차이나타운’, ‘뺑반’의 한준희 감독이 연출했다. 시즌2도 한준희 감독과 김보통 작가가 연출 및 각본을 맡는다.

‘D.P.’는 주연 배우 정해인과 구교환의 브로맨스와 김성균, 손석구, 조현철 등 연기파 배우들의 호연으로 대중의 공감을 얻어냈다. 시즌1은 일병 계급장을 단 준호(정해인)가 부대원들과 다른 방향으로 걷기 시작하면서 끝났다. 그리고 준호의 달려가는 발소리가 이어지며 앞으로 이어질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부조리한 현실을 들춰낸 사실적인 연출로 ‘D.P.’는 미국 뉴욕타임스(NYT) 선정 ‘2021년 최고의 인터내셔널 TV쇼 TOP 10’에 선정됐다. 영국 매체 NME가 “처음부터 끝까지 한결같이 뛰어난 연기, 화려한 촬영으로 군대 내 폭력을 조명하려는 대담한 의지가 돋보이는 작품”이라고 평가하는 등 해외 매체와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