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하면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기가 전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져봅니다.”
유정복 전 인천시장은 사회봉사자들과 함께 일일 연탄배달원이 되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돌보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연탄은행이 주관하고 인천화물자동차사업협회가 후원한 ‘365일을 따뜻하게. 사랑의 연탄나눔’ 행사로 기증된 연탄 5000장을 25가구에 전달했다고 행사 주최 측은 전했다. 이 단체는 매년 지역 주민을 돌보는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유 전 시장은 “후원해주신 화물 운송자동차협회와 연탄은행 관계자 분들께 깊이 감사드리고, 수고해주신 봉사자 여러분들께서 수고 많으셨다”고 자신의 페북 글을 통해 격려를 나눴다.
또한, 유 전 시장은 지난 3일 새벽 길거리 (낙엽)청소를 환경미화원과 함께하며 처우·근무환경 청취 및 건강관리를 당부하는 등 이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유 전 시장은 민선 6기 인천시장 재임 시 사회적 취약자를 살피는 ‘인천형 복지플랫폼’에 정성을 쏟았다.
취임 초기부터 인천시 재정에 위험성이 높은 부실 부채를 강력히 줄여나가면서 임기 말까지 3조7000억원의 빛을 감축하며 시정 정상화를 이뤘다. 이를 토대로 수요에 맞춘 복지확대를 핵심 시정목표로 제시하며, 사회복지예산이 취임 때인 2014년 대비 4.9%p 증가(2017년 기준)하며 특·광역시 중에서 증가율 1위를 달성했다.
무엇보다 당시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영유아에서 고교생까지 무상급식’ 시행했다. 모든 출생아에게 100만 원을 지원하는 I-Mom 출산축하금, 대중교통 취약지역인 섬지역 대상 100원 택시 운영 등 인천형 복지 플랫폼을 추진하며 서민체감 복지정책을 추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내년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전·현직 시장과의 격돌이 예상된다. 유정복 전 인천시장과 박남춘 현 인천시장은 ‘인천시장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1·2위를 다투는 모양새다.
뉴스핌이 지난달 28~29일 인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의 여론조사(코리아정보리서치 의뢰)에서 1위 유 전 시장은 25%를 기록하며 2위 박남춘 현 인천시장(15.7%)을 오차범위 밖인 9.3%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 모든 성별과 연령대에서 유 전 시장이 1위를 기록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