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총리 사과에도…방역패스 이틀째 접속 오류

입력 2021-12-14 12:37 수정 2021-12-14 13:23
14일 낮 광주 동구 한 음식점 입구에서 방역패스 확인을 위한 'QR코드' 인증이 접속 장애 때문에 지연되고 있다. 연합

정부 ‘방역패스’ 단속 둘째 날인 14일에도 점심시간에 일부 백신 접종증명 휴대전화 앱이 또다시 ‘먹통’이 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틀째 방역패스 접속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국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날 오전 11시40분쯤부터 네이버앱은 ‘QR체크인’을 누르면 ‘데이터를 불러오지 못했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뜨면서 QR코드가 나오지 않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네이버가 아닌 쿠브·카카오·토스·PASS로 QR체크를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에도 접속 문제로 생긴 방역패스 미확인에는 벌칙이 부과되지 않는다.

질병청은 이날 참고자료를 내고 “야간에 서버 긴급증설 작업 및 서비스 최적화 작업을 수행했고 보다 원활하게 (전자예방접종증명서) 발급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방역패스 앱 접속 장애와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불편을 드린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1주일간의 계도기간이 끝나고 방역패스가 본격 시행됐던 전날 잇따라 QR 접속 장애가 발생하면서 식당과 카페 등에 혼선이 빚어졌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