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총리 “방역패스 접속장애, 국민께 진심 사과”

입력 2021-12-14 10:43
김부겸 국무총리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전날 벌어진 ‘방역패스’ 애플리케이션의 접속 장애 사태와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불편을 드린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어제는 방역패스를 본격적으로 시행한 첫날이었으나, 특정시간에 (애플리케이션) 사용자가 몰려 접속 부하가 생겼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질병관리청 등 방역당국에서는 시스템을 조속히 안정화하고 재발방지 조치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방역패스가 본격 시행된 13일 질병관리청의 백신 접종 증명 애플리케이션(앱)인 ‘쿠브(COOV)’의 접속 장애가 발생했고, 카카오 네이버 등의 QR코드가 원활히 생성되지 않는 먹통 사태가 벌어졌다.

이날 저녁 질병관리청은 “방역패스 시스템 과부하로 시설 이용에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며 “오늘(13일)은 방역패스를 적용하지 않음을 알려드린다”는 안전 안내 문자를 보냈다.

구자창 기자 criti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