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확진자와 ‘1m 접촉’… 선제적 PCR 검사

입력 2021-12-14 08:40 수정 2021-12-14 10:16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3일 경북 포항 죽도시장에서 상인과 시민 등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주말 대구·경북(TK)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당 관계자와 1m 거리를 두고 접촉해 선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민주당 선대위는 14일 “(이 후보가) 오전 비공개 일정이 있었으나 취소했다”며 “대구·경북 투어 당시 만났던 분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연락을 받아 오늘 오전 선제적으로 PCR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밀접접촉자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 관계자는 “이 후보는 확진자와 신체 접촉은 없었으며, 1m 떨어진 상태로 인사했다”며 “방역에 모범을 보인다는 상태로 선제 검사를 하기로 했다”며 “신체 접촉이 없었고, 마스크를 착용했기 때문에 확진 가능성은 작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TK 일정에 동행했던 이 후보의 아내 김혜경씨와 수행원도 함께 검사를 받았다.

이 후보는 현재 코로나19 관련 증상은 없으며, 검사 결과 ‘음성’이 확인되면 오후로 예정된 서울 종로구의 현대경제연구원을 방문해 경제 정책을 논의하는 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