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38.7%, 이재명 34.5%…4자 대결 시 접전

입력 2021-12-14 07:25 수정 2021-12-14 10:03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여야 대선 후보 4자 가상대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내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코리아리서치가 MBC 의뢰로 실시해 13일 발표한 주요 정당 대선 후보 4인 가상대결 조사 결과를 보면 윤 후보는 38.7%, 이 후보가 34.5%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조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5.9%,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4.5%를 얻었다.

윤 후보와 이 후보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윤 후보가 44.0%를, 이 후보는 40.0%를 얻었다. 당선 가능성에선 윤 후보가 44.9%, 이 후보는 42.7%를 기록했다.

내년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52.0%였다.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9.5%였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6.3%, 민주당 32.6%, 국민의당 4.9%, 정의당 4.6%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통령 후보 등록 전 여야 대선 후보 TV토론회를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은 65.6%로 조사됐다. 후보 등록 후 실시하면 된다는 응답은 30.3%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 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