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
타임은 13일(현지시간) 머스크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고 발표하면서 그의 강력한 영향력에 주목했다.
에드워드 펜센털 타임 편집장은 “올해의 인물은 영향력을 보여주는 지표인데 머스크보다 더 영향력이 큰 사람은 지구는 물론 지구 밖에도 거의 없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실존적 위기에 해결책을 만들고, 기술 거물 시대의 가능성과 위험성을 구체화했으며, 사회의 가장 대담하고 파괴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고 평가했다.
타임은 머스크의 영향력에 대해 “그는 인공위성을 지구 궤도에 올리고 태양열을 이용해 발전한다. 그는 기름이 필요 없고, 운전자가 거의 필요하지 않은 자동차를 만들었다. 그가 손가락을 한번 튕기면 주식시장은 급등하거나 급락한다”고 소개했다.
외신들도 머스크의 선정 소식을 전했다. 미 CNN은 “머스크는 2021년에 세계 최고 부자가 됐고 우리 사회의 거대한 변화를 보여주는 가장 부유한 사례였다”라고 평가했다. 테슬라는 올해 시장 가치 1조 달러를 돌파한 바 있다. 로이터통신은 머스크가 올해 여러 부문에서 헤드라인을 장식했고, 그의 트위터 팔로워는 6600만명을 이상이라고 전했다.
타임은 1927년부터 매년 올해의 인물에 세계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해 표지 인물로 삼았다. 지난해엔 조 바이든 당시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이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
임송수 기자 songst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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