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00억 원 규모의 상권회복특별지원상품권을 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상품권은 기존 광진사랑상품권과 같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 상품권으로 15일 오후 2시에 발행된다. 거주지역과 관계없이 누구나 1인당 월 50만원 한도 내에서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선착순 최대 2만원까지 결제금액의 10%가 환급되고 30%는 소득공제도 가능하다.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 체감을 위해 유효기간은 구매일로부터 6개월로 책정됐다. 광진구 내 1만3000여개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대부분 사용 가능하다. 단 대형마트와 사행성 업종, 연 매출 10억원을 초과하는 학원 및 대기업 프랜차이즈 직영점 등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사용하지 않은 상품권은 일주일 내 구매 취소 시 전액 환불된다. 액면가의 60% 이상을 사용한 경우에는 할인 지원금을 제외한 잔액을 돌려받는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