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르지오, 부산 신사옥·공장 완공

입력 2021-12-13 18:04 수정 2021-12-22 17:51

기능성 신발 전문기업인 나르지오워킹화가 신사옥과 공장을 건립한 데 이어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부산 사상구 모라동에 자리 잡은 신사옥은 7층 규모(대지면적 501.4㎡, 건축 전체면적 3510㎡)로 지어졌다. 나르지오워킹화 관계자는 “더욱 효율적인 제조 및 A/S 관리시스템을 통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여나갈 것”이라며 “부산공장과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에 있는 ‘나르지오 통합물류센터’를 두 축으로 더 혁신적이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한편 고객 니즈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 말했다.

나르지오워킹화는 현재 국내 123곳에 단독 전문 매장을 두고 있으며 미국 LA, 뉴욕, 시카고 등에 20여개의 단독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15일에는 부산 엄궁점이 새로 문을 열고 영업을 시작한다. 특히 지난 2년간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국내외에 23개의 신규점포를 개설한 바 있다. 2018년 국내 신발 브랜드 최초로 미국 정부의 ‘메디케어(Medicare)’ 당뇨·교정 신발로 승인을 받으면서 의사 처방전을 받아 구매하는 신발로 지정됐고,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의료용 교정 신발’로도 등록됐다.

임옥순 나르지오워킹화 회장은 “이번 사옥 및 공장 신축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기술개발 등을 통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이를 기반으로 세계 최고의 기능성 신발 전문기업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