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이노비즈센터 수소충전소가 문을 열었다. 시간당 10대를 충전할 수 있는 대형 용량을 갖췄다.
광주시는 13일 광주이노비즈센터 부지에서 월출 수소충전소 개소식을 가졌다. 국비 15억원, 시비 15억원 등 30억원이 투입된 충전소는 14일부터 본격 영업에 들어간다.
기존 충전소가 1시간당 수소차 5∼6대를 충전하는데 비해 이곳은 10대를 충전할 수 있다.
시는 산업단지 내에 수소충전소 구축이 불가능하자 지난 2018년부터 수차례 정부에 법령 개정 건의했다. 그 결과 첨단 국가연구개발특구 산업단지 내 수소충전소가 들어서도록 했다.
월출 수소충전소는 진곡, 동곡, 임암, 벽진 충전소에 이어 광주 제5호이자 북구 제1호 수소충전소다.
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장등 수소버스충전소, 매월 충전소 등 4기를 추가로 구축하게 되면 전국 특·광역시중 2번째로 많은 충전소를 구축·운영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시는 내년 2월까지 장등 시내버스 전용충전소를 완공하고 시내버스 전용으로 운영되고 있는 벽진 수소충전소를 일반 승용차(넥소)에도 개방할 예정이다.
조인철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은 “월출 수소충전소는 광산IC 등 고속도로와 인접해 접근성이 좋고 용량 확대 등 이용자 편의 개선이 이뤄져 수소차 보급을 늘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