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컨벤션(Convention), 전시박람회(Exhibition) 등 한국 마이스(MICE)산업을 선도하는 이색 지역회의 명소(유니크베뉴) 프로그램 공모전 수상작들이 공개됐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지난 8월부터 ‘코리아 유니크베뉴 MICE 유니크 프로그램 개발 공모전’을 실시, 전문가와 일반인, 온라인체험관 투표 등의 평가를 거쳐 대상과 최우수상까지 모두 3팀을 선정했다. 이 공모전은 이색 지역회의 명소 고유의 매력을 담은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마이스 개최지의 매력과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올해 처음 시행한 것이다.
대상을 받은 ‘한국의 집’의 ‘포구락 n롤’ 프로그램은 궁중무용인 ‘포구락’과 전통음식 ‘잡과 병’을 체험할 수 있는 팀빌딩 프로그램으로 기획되었다. 최우수상을 받은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의 ‘즐거운 클레이’프로그램은 미술관이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요가, 전시, 도자 체험을 누릴 수 있는 색다른 프로그램이다. 또한, 공동 최우수상을 받은 ‘생각하는 정원’의 ‘한국 파란 나무 만들기’ 체험행사는 한국 전통문양을 천연 염색기법을 활용하여 다양한 제품을 제작해 보는 문화예술 치유프로그램으로 전문가뿐 아니라 일반인 평가단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시상식은 지난 10일 서울이크루즈에서 열렸으며, 공사는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자에게 내년 각각 2천만 원, 1천만 원 상당의 홍보•마케팅을 지원한다.
공사 문상호 MICE 마케팅팀장은 “이색 지역회의 명소의 다양한 체험행사 개발을 통해 MICE 관광콘텐츠의 지평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이들 프로그램을 고도화하고, 국제 인지도 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홍보, 마케팅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희 기획위원 leed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