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비밀결사 활동’ 장병하 애국지사 별세

입력 2021-12-13 16:19

대구지방보훈청은 13일 오전 2시45분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장병하(사진) 애국지사가 향년 93세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장병하 지사는 1944년 10월 경북 안동에서 안동농림학교 학생을 중심으로 조직된 비밀결사 ‘대한독립회복연구단’에 가입해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활동하다 강제로 체포돼 5개월간 옥고를 치르다가 광복을 맞아 기소유예로 풀려났다. 정부는 지사의 공훈을 기려 1999년 대통령표창을 수여했다.

장병하 지사는 지병으로 대구 달서구 상인동 자택에서 임종을 맞았으며 대구동산병원 장례식장에 빈소가 마련됐다. 17일 오전 7시 발인 후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묘역에 안장될 예정이다.

장병하 지사가 작고함에 따라 생존 애국지사는 15명(국내 12명, 국외 3명)만 남게 됐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