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일부터 중앙대로 서면~충무 구간 BRT 운영

입력 2021-12-13 15:41 수정 2021-12-13 17:05
서면교차로. 부산진구 제공

부산진구 중앙대로 서면에서부터 중구 자갈치사거리까지 진행하던 약 8km 길이의 중앙버스전용차로(BRT) 공사가 마무리함에 따라 조만간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부산시는 오는 20일 오전 4시 30분부터 서면 광무교에서 충무동 자갈치교차로까지 7.9km 구간의 BRT를 개통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BRT 개통으로 동래 내성교차로에서 충무동 자갈치교차로까지 14.5km의 남북축 BRT가 완성된다.

부산시에 따르면 버스 속도는 12~28%까지 증가하고 정시성은 20~30%가량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BRT 개통과 함께 서면 복개로, 고관로 등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23개 노선도 조정해 버스의 정시성과 속도를 더욱 높이고 일반 차량의 차량흐름도 원활하게 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개통 당일 아침 BRT 현장을 방문해 운영 상황을 직접 챙기고 승용차를 이용해 일반 차량의 차량흐름도 직접 확인하는 등 BRT 교통 전반에 대해서도 점검할 예정이다.

BRT 개통 후에도 시는 교통전문가, 경찰, 도로교통공단 등 유관기관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모니터링을 해 대중교통 이용환경뿐만 아니라 일반 차량의 차량흐름도 지속해서 살펴볼 예정이다.

시는 서면교차로에서 주례교차로까지 5.4km 구간의 BRT도 내년에 개통할 예정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