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전에서 개최되는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홍보대사에 1993 대전 엑스포의 마스코트인 꿈돌이가 위촉됐다.
대전시와 UCLG 조직위원회는 13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2022 대전 UCLG 총회 성공개최를 위한 결의다짐 대회’를 개최했다.
행사에 참석한 버나디아 UCLG 아태지부 사무총장은 ‘조선도시연맹’ 및 세계도시회원들의 참여와 총회 성공 개최에 힘을 보태기로 했고, 박병석 국회의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도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버나디아 사무총장은 이날 행사에 이어 오는 15일 대전시와 ‘22 UCLG ASPAC 집행부회의 및 이사회 개최 협약’을 체결하고, 허태정 시장의 북한도시 초청 서한문을 조선도시연맹에 전달한다.
정재근 UCLG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이날 추진 전략 보고를 통해 세계평화구축, 도시외교, 지방자치 및 분권 등 글로벌 선도도시로서 대전의 역할을 강조했다.
또 과학수도 대전의 첨단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 전시회와 K-POP 콘서트 등 전세계가 참여하는 ‘세계 시민 축제’를 개최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행사의 홍보대사는 1993 대전 엑스포 마스코트인 꿈돌이가 위촉됐다. 시는 해외유학생 홍보단과 함께 세계 각국의 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허 시장은 “내년 총회는 포스트 코로나 이후 개최되는 대규모 국제행사다.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전 세계 축제의 장이 되도록 준비할 것”이라며 “국제사회가 처한 위기 극복을 위해 대전 총회가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2022 대전 UCLG 총회는 140여개국 1000여개 도시 대표가 참여하는 최대 규모의 지방정부 국제회의다. 내년 10월10~14일 대전컨벤션센터 일대에서 열린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