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소아청소년 백신 이상반응, 국가 완전 책임제로”

입력 2021-12-13 09:21 수정 2021-12-13 09:30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소아청소년의 백신 이상반응에 대한 ‘국가 완전 책임제’를 꺼내들었다.

이 후보는 13일 페이스북에 “소아청소년들은 우리 사회에서 특별한 보호가 필요한 대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소아청소년의 백신접종과 관련한 부작용에 대해서는 과학적 인과성 여부와 상관없이 국가가 모든 지원과 보상을 해야 한다”며 “특별한 보호가 필요한 대상에 대한 국가의 특별한 책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중한 우리 아이들 중 누구라도 백신접종 과정에서 이상 반응이 있다면 국가가 제대로 책임져야 한다”며 “당에서 주도하여 정부와 협의해주시길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청소년에게도 방역패스를 적용하겠다고 발표할 당시 ’왜 청소년 접종이 필요한지’ 설명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을 해소하는 과정 등이 부족했다며 정부를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청소년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적극적인 예방접종 권고는 필요하다”면서도 “효과성·안전성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이상반응에 대한 우려 불식 및 보상·지원 강화 방안이 먼저 제시됐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