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45.2% 이재명 39.7%…오차범위 밖 尹 우세

입력 2021-12-13 09:10 수정 2021-12-13 10:30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성인 남녀 3043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윤 후보는 45.2%, 이 후보는 39.7%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3.3%,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3.2% 순이었다.

전주보다 격차 줄어들어

윤 후보는 같은 기관 직전 조사(12월 1주 차 주간집계)보다 1.2% 포인트 올랐고 이 후보는 2.2% 포인트 올라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5.5% 포인트로, 지난주 6.5% 포인트에서 1.0% 포인트로 좁혀졌다.

지역별로 보면 윤 후보는 대구·경북(5.0%p), 인천·경기(2.2%p), 대전·세종·충청(2.0%p) 광주·전라(1.5%p) 등에서 상승했지만 서울에서는 1.5% 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4.7%p), 20대(3.8%p), 30대(3.6%p)에서 상승세를 보였지만 60대(1.0%p), 50대(2.2%p)에선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광주·전라(4.0%p), 부산·울산·경남(3.9%p), 서울(2.5%p), 대구·경북(1.1%p)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60대(4.5%p), 20대(4.2%p), 40대(2.9%p), 50대(2.2%p) 등에서는 상승했지만 30대(2.2%p)에선 하락했다.

대선 후보 지지도 변화 추이. 리얼미터 제공

당선 가능성은 2.9%p 차
‘차기 대선 당선 가능성’을 묻는 문항에서는 윤 후보 47.9%, 이 후보 45.0%, 안 후보 1.5%, 심 후보 1.0% 순이었다.

‘노동 문제를 가장 잘 해결할 수 있는 후보’를 묻자 이 후보 38.8%, 윤 후보 34.8%, 심 후보 12.9%, 안 후보 4.6%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8.1%, 무선 전화면접(5%), 무선(85%)·유선(1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p이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