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 강추위…아침 최저 영하12도, 낮에도 2~3도 수준

입력 2021-12-13 07:15 수정 2021-12-13 10:02
지난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 앞이 검사를 기다리는 시민들. 쌀쌀해진 날씨에 두꺼워진 옷차림이 눈에 띈다. 연합뉴스

월요일인 13일 아침 출근길이 대폭 추워졌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10도 내외로 떨어진다고 밝혔다. 곳곳에서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이 기록됐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오늘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10도 내외의 큰 폭으로 내리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고 예보했다.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12~영상 1도, 낮 최고기온은 1~8도로 예상된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7도, 인천 -5도, 수원 -7도, 춘천 -10도, 대관령 -13도, 강릉 -3도, 청주 -5도, 대전 -6도, 전주 -5도, 광주 -2도, 대구 -4도, 부산 -3도, 제주 5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도, 인천 2도, 수원 3도, 춘천 3도, 대관령 0도, 강릉 8도, 청주 3도, 대전 5도, 전주 4도, 광주 5도, 대구 6도, 부산 8도, 제주 8도다.

제주도 산지는 정오까지 비나 눈이 올 가능성이 있다. 전라서해안에도 빗방울이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이날까지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산지 1~5㎝, 전라서해안 0.1㎝ 미만이다. 같은 기간 제주도와 전라서해안에는 각각 5㎜ 미만의 비가 내리겠다. 전라서해안에는 0.1㎜의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강한 바람 덕에 대기 상태는 대체로 깨끗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