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어린이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제주도교육청은 제주학생문화원 인근 제주도서관 남쪽 부지에 어린이도서관 ‘별이 내리는 숲’을 12일 개관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이날 밝혔다.
어린이도서관은 부지 면적 2898㎡로 총 93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조성했다.
1~2층은 유아와 초등 저학년, 3층은 고학년을 위한 공간으로 구성했다. 4층에는 다목적 홀과 동아리실, 작가의 방 등이 들어섰다.
‘별이 내리는 숲’이란 도서관 명칭은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세상의 모든 별’(아이들)이 가득 차 있는 ‘숲’(도서관)이란 뜻을 담고 있다.
어린이도서관은 오는 19일까지 개관 기념 주간을 운영한다. 도서관을 방문한 어린이들에게 전통놀이, 미디어아트, 스트링아트 등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책을 소개하는 전시 코너도 마련했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11일 개관식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독서습관이 매우 중요하다”며 “아이들이 이 곳에서 꿈과 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새로운 도서관 모형을 뿌리 내리겠다”고 강조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