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역대 최대 151명…오미크론 변이환자도 늘어

입력 2021-12-12 10:17

‘광주 71명 전남 80명’

광주·전남지역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12일 시와 도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광주·전남에서 지난 1월26일 가장 많은 124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기록이 깨졌다.

광주에서 71명, 전남에서 80명이 전날 코로나 19에 감염돼 역대 최고치에 달했다.

광주에서는 광산구 모 중학교 관련 13명이 확진됐다. 이 학교는 지난 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전수검사에서 학생 14명과 가족 1명 등 15명이 추가됐다.

전남 함평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의심환자가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함평 확진자 접촉자 250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해 1명의 확진자를 추가로 확인했다.

지난달 이란에서 입국한 아프가니스탄 국적 외국인이 지난 10일 오미크론 변이 확진판정을 받았는데 서울 가족모임을 통해 전남 함평 내 어린이집과 전북지역 어린이집에 연쇄 감염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순천 13명, 여수 11명, 영광·고흥 각 10명, 목포·무안 각 8명, 나주 4명, 광양 3명, 구례·보성·함평·장성·신안 각 2명, 화순·장흥·진도 각 1명이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