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894명 최다…오미크론 누적 90명, 신규 6689명

입력 2021-12-12 09:33 수정 2021-12-12 10:01

국내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가 900명에 육박, 역대 최다 기록을 다시 썼다.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감염 환자도 증가해 누적 100명에 근접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6000명대를 이어가며 높은 확산세를 유지했다.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89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856명보다 38명 늘어 역대 최다치다. 종전 위중증 환자 최다 기록은 지난 9일 발표된 857명이었다.

같은 날 발표된 코로나19 사망자는 43명이었다. 국내 누적 사망자 수는 4253명이 됐다. 치명률은 0.82%다. 전날의 경우 하루 최다인 80명의 사망자가 나오기도 했다.

이달 들어 지역사회 전파가 본격화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수는 누적 90명(해외유입 23명, 국내감염 67명)으로 늘었다. 이날 0시 기준 해외유입 사례는 4명, 국내감염 사례는 11명이 추가돼 전날보다 15명이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6689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8일 7174명을 기록한 이후 사흘간 7000명대를 기록했고, 전날(6977명)에 이어 이날 6000명대를 이어갔다. 통상 검사 건수 감소의 영향을 받았던 주말임에도 높은 확산세를 유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51만7271명이 됐다. 이 중 해외유입 사례는 1만6070명이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