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내년에도 성장가능성이 크고 기술력이 뛰어난 도내 환경기업을 지원한다.
경기도 환경기업은 다양한 기술과 성장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대다수가 영세 중소기업으로 성장을 위한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는 것이 경기도의 판단이다.
경기도는 도내 환경기업 15곳을 ‘2022년 경기도 유망환경기업’으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경기도 유망환경기업은 도내 우수 중소·중견 환경기업 육성을 위해 2014년부터 도입한 제도다.
경기도는 유망환경기업 선정을 위해 지난 9월부터 도내 환경기업들의 신청을 받아 기업 비즈니스 전략, 성장가능성, 기술력, 개발실적 등 총 18개 항목에 대해 1차 서류 평가와 현장 실사, 2차 전문가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유망환경기업은 내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시제품 제작, 특허·인증 취득, 전시회 참가 등에 필요한 비용 연간 최대 500만원과 경기도와 산하 공공기관이 실시하는 환경 관련 사업 참여 시 우대가점 등 별도 인센티브도 지원받는다.
유망환경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퓨리움, ㈜애니텍, ㈜다원산업, 브로윈㈜, 센서로닉, 우림바이오㈜, 씨제이케이얼라이언스㈜, ㈜바이오세라, 이엘피, 토탈리빙 주식회사 등 신규지정 10개사와 보국엔지니어링㈜, ㈜청우씨엔티, 크린에어테크㈜, 에어코리아㈜, 삼구화학공업㈜ 등 재지정 기업 5개사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올해까지 유망환경기업 96곳에 약 12억여원의 사업비를 지원, 도내 환경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전기자동차 및 수소충전기 관련 2차 전지 음극재·수소 연료전지 필터를 제조하는 씨제이케이얼라이언스 김상욱 대표는 “공장 건립 등 사업 확장에 전력을 다하고 있던 과정에서 이번에 유망환경 중소기업에 지정됐다”며 “기업 이미지가 좋아져 앞으로 대기업과의 협업 등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성남 도 환경국장은 “경기도 유망환경기업 지원 사업이 우수 환경기업을 글로벌 강소환경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