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망자 80명 ‘역대 최다’… 신규확진 6977명

입력 2021-12-11 09:54 수정 2021-12-11 09:56
주말인 1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이른 시간부터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져 11일 신규 확진자 수는 6977명을 기록했다. 나흘째 7000명대 안팎이다. 특히 사망자 수는 80명으로 코로나19 유행 이후 가장 많았다. 위중증 환자 수는 856명으로 두 번째 규모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6977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는 51만583명이라고 밝혔다. 금요일 기준 처음으로 6000명대를 기록한 것이다. 지난주 금요일 확진자는 5352명으로 1625명 늘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8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4일 70명이 사망한 후 일주일 만에 최다 기록을 넘어섰다. 국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4210명으로 평균 치명률은 0.82%다.

위중증 환자는 856명으로 전날(852명)보다 4명 늘어 역대 두 번째 규모로 집계됐다. 지난 9일 857명으로 최다 수치를 기록했고, 나흘 연속 8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12명 늘어 누적 75명이다.

병상은 여전히 포화상태다. 병상 배정을 하루 이상 기다리는 대기자 수는 이날 1508명으로 또 최다치를 기록했다. 전날 대기자 수는 1258명이었는데 하루 만에 250명이 늘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