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인천도시공사)는 10일 검단신도시 1단계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경과보고, 환영사, 축사, 공로자 표창장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입주연합회인 검단신도시 스마트시티 총연합회와 인천검단신도시 총연합회에서는 iH와 LH에 “명품 검단신도시 조성에 크게 기여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공로패를 수여했다.
검단신도시는 인천시, iH,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행하는 사업으로 전체 3단계 중 1단계 준공을 했다. 검단신도시 1단계는 2017년 1월 조성공사에 착공해 올 12월에 준공한 것이다.
올해 입주가 예정된 6개 공동주택 단지는 지난 6월부터 순차적으로 입주를 시작해 현재 6243가구가 순조롭게 입주완료해 올해 입주예정세대 대비 약 78.3%의 입주율을 기록하고 있다.
검단신도시 내 주민편의시설은 아라동 주민센터가 6월 1일 개청했다. 우체국과 소방서는 인접한 원당지구에 있는 시설을 이용 가능하고, 1단계 내에 들어올 인천지법 서북부지원 및 인천지검 서북부지청은 2025년에 개청될 예정이다.
학교시설은 지난 9월 초등학교 2곳이 개교했고, 2022년에 중학교 2곳과 고등학교 1곳 및 유치원 1곳이 개교한다. 1단계 101역사 주변 상업지역에는 병원, 학원 등이 들어서고 있다.
지하철, 광역도로 6개 노선은 검단신도시 2지구 지정취소에 따른 광역개선대책 변경, 철도사업계획변경(102역사 신설 등) 및 도로 관련 기관협의 난항 등으로 다소 지연되고 있으나, 인천1호선 검단연장선은 2019년 12월 착공했다.
서울 방향 검단~드림로간 도로 연결도로는 지난 7월, 인천방향 검단~경명로간 도로는 지난 10월 건설공사를 발주했다.
김포·일산 방향의 2개 노선 도로(대곡동~불로지구 연결도로, 인천시계~대곡동 간 연결도로)는 2020년 12월 착공해 본격적으로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 도로는 2023~2024년 순차적으로 개통돼 입주민 불편이 해소될 수 있게 사업시행 계획 중이다.
특히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지난 8월부터는 출퇴근 시간에 계양역을 오가는 출퇴근 이동지원 MOD 버스와 검단신도시 1단계 내에서 실시간 앱(네스트 e-음앱)으로 호출해 이동하는 I-MOD 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2022년 12월까지 운행하게 된다.
iH 이승우 사장은 “인천시 서북부지역 자족형 복합도시인 검단신도시 1단계 준공으로 인천시민에게 생활의 질을 높이는 주거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2단계 및 3단계도 인천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