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두명인듯 든든” 활발행보 김혜경 트윗한 이재명

입력 2021-12-10 18:14 수정 2021-12-10 19:2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가 10일 오후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경북 경주시 황리단길을 걸으며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3박4일 일정으로 대구·경북(TK) 민심 공략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적극적으로 선거운동 지원 활동을 벌이는 배우자 김혜경씨에 대해 “마치 내가 두 명인 것처럼 든든하다”며 홍보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트위터 캡쳐.

이 후보는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김씨의 활동상을 담은 영상을 공유한 뒤 “저만큼이나 바쁜 혜경씨”라면서 “(상주 일정을 마치고) 잘 듣는 게 좋은 정책의 시작이라며 꼼꼼히 듣고 메모해 제게 전해주고 있다. 마치 내가 두 명인 것처럼 든든하다”고 썼다.

실제 이 후보와 함께 TK 일정을 소화 중인 김씨는 이 후보와 따로 청년·여성과 만나는 일정을 소화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걷고 있다.

지난 9일 대구 마마플레이트 범어점에서 열린 '혜경 언니와 함께 하는 로컬의 더 나은 엄마의 삶을 위한 meet up' 간담회에서 30~40 여성들과 기념사진 찍고 있는 이재명 대선후보 배우자 김혜경씨(앞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제공

김씨는 전날 오전 11시 대구 마마플레이트에서 열린 ‘혜경 언니와 함께 하는 로컬의 더 나은 엄마의 삶을 위한 미트업(meet up)’ 간담회에 참석해 일과 육아를 병행하고 있거나 육아로 경력이 단절돼 일자리를 찾는 30~40대 여성 10여명과 대화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여성의 경력단절 문제, 발당장애 아동을 위한 전문체육센터 건립 필요 등에 대한 의견을 경청한 뒤 “여성의 일과 삶이 존중돼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9일 경북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방문해 2030 청년들과 대화하고 있는 이재명 대선후보 배우자 김혜경씨. 연합뉴스

김씨는 이어 경북 상주로 이동해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방문했다. 그는 이곳에서 작물 재배 실습교육을 받고 있는 2030 예비 청년 농부들을 만나 “스마트팜을 통해 미래농업 발전의 기대가 커졌다”고 격려했다.

김씨는 10일 오후에는 남편과 함께 일정을 소화하면서 민심 공략에 일조했다. 이 후보와 김씨는 이날 이씨 발상지인 표암재를 이 후보와 함께 방문하고 경주 황리단길 등도 같이 찾았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