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참여 위한 제안’ 받는 서울시민회의 총회 개최

입력 2021-12-10 15:17
시민위원이 온오프라인으로 상호 토론하고 있는 모습.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1081명의 시민위원과 약 7개월 동안 논의한 숙의 공론 과정을 마무리하는 ‘2021 서울시민회의 하반기 시민총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총회는 11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서울시민회의'는 다양한 시민의 의견을 담아 정책의 공감대와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 공론장이다. 서울시는 지난 5월 공개 모집을 통해 성별, 연령, 거주 지역 등을 고려하여 1081명의 시민 위원을 위촉한 바 있다. 이후 총 6번의 주제별 회의를 했고 지난 9월 1일 시민총회에 이어 2번째 시민총회다.

이번 총회 참여자들은 하반기 토론 주제인 ‘새로운 시민참여 모델 정립을 위한 시민의 제안’을 주제로 새로운 서울에 필요한 서울시민 참여 정책, 공공과 시민사회 상생을 위한 공익 사업 재정 지원 방식 개편, 공공과 시민사회의 바람직한 관계 구축 등 3개 분야에 대해 논한다.

또 이번 회의에 앞서 시민위원에게 ‘시민사회의 역할’에 대해 사전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272명이 응답했다. 이들은 시민사회가 해야 할 역할에 대해서는 ‘현장 소통과 이슈 발굴(36%)’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권력에 대한 감시와 비판(29.8%)’ ‘정책 대안 제시(15.4%)’ 순으로 응답했다. 또 시민사회에 필요한 필수 덕목은 ‘공익성(50%)’ ‘도덕성(25.7%)’ ‘비정치성(10.3%)’ 순으로 답했다.

이번 시민총회는 화상회의로 진행되며 서울시와 교통방송(TBS) 유튜브 등에서도 중계된다.

이원목 서울시 시민협력국장은 “위원 한분 한분의 목소리가 서울시민의 목소리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토론을 통해 시민사회와의 관계 설정과 협치의 방식 등에 대한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