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오미크론 확진환자 40명

입력 2021-12-10 15:16
박남춘 인천시장이 10일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박남춘 인천시장은 10일 김부겸 국무총리의 인천방문시 발언을 통해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확진환자는 현재 40명(9일 0시 기준)”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최초 확진환자가 역학조사 과정에서 동선을 허위 진술해 즉각적인 방역 체계 가동이 어렵긴 했지만 시 보건환경연구원의 빠른 조치와 추적, 검사를 통해 신속하게 발견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인천시는 오는 15일부터 기존 임시 선별검사소 11곳에 4개의 선별검사소를 추가해 촘촘한 검사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박 시장은 “백신 접종은 여전히 유효한 최선의 보호 수단”이라며 “나와 내 가족을 비롯한 소중한 누군가를 위해 백신 접종에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인천시청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인천 미추홀구청(인천 미추홀구 독정이로 95)을 방문해 수도권 현장 방역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현장간담회는 최근 확진자 급증으로 일상회복이 위협받고 있는 중대한 국면에서, 국내 첫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하고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인천 미추홀구 지역의 방역 대응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김부겸 총리는 위경복 미추홀구 보건소장과 권문주 보건환경연구원장으로부터 오미크론 변이의 지역 확산 저지를 위한 대응현황을 보고받은 뒤 “인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오미크론 변이를 신속히 찾아내고 이후 공항검역을 강화해 추가유입이 없는 것은 다행이지만 최초 확진자들과 접촉자 간 인과관계가 잘 드러나지 않고 있어 아쉬움이 크다”면서 방역협조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